모바일 야구 게임, 컴프매 2017 최근 몬스터 획득 현황
딱히 해야할만한 포스팅도 없고 시간도 많지 않은 관계로 잠시 게임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 한다. 이 게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바로 말하지 뭔 엄한소리를 하고 있는가 하겠지만 이 블로그의 애초 목적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한 헛소리므로 그냥 넘어가면 된다.
자, 이 게임을 다시 시작한지도 어언 1년여 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 내 팬심으로 1999년도 한화 선수들과, 15년도 삼성, 14년도 삼성, 00현대, 98현대, 09 SK 등의 팀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화와 삼성 선수들을 많이 모았고 모으다보니 153 (15년도 삼성팀 : 3성팀 = 153) 이나 143도 많이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 있는데, 선발 투수가 참 안나와도 너무 안나왔다. 그러다가 어제 PC를 통해서 게임을 잠시 켜고 플레이를 하던 중 불현듯 15년도 피가로 선수 몬스터 카드가 등장했다.
이 컴프매라는 모바일 게임을 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선수층이 워낙 많고 (팀별 40~50명?), 각 구단별로 80년대부터 작년 2016년까지 모든 팀의 거의 주전, 비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년도의 선수를 뽑는건 전체 수백 수천명의 선수들 중에서 딱 한명만 뽑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
그나마 년도를 쪼개서 1/3 수준에서 뽑기를 하느거라 무려 60%나 확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확률 자체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여전히 필자가 원하는 1999년도 한화이글스 팀의 투수 중 몬수터 선수 카드는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런 지경이다.
그런데 워낙 강팀이었던 삼성의 경우엔 비교적 쉽게 잘 나왔다고 해야하는데 15년도 구자욱 선수를 필두로, 15 나바로, 15 박석민 선수들이 이어 등장하고, 15 윤성환, 15 심창민, 15안지만 선수까지 총 6명의 몬스터 선수 카드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15년도 삼성 프로야구 선수단 가운데 선발 투수중 한명인 피가로 선수가.. 상당히 필요했는데 바로 어제 등장한 것이다.
동일년도의 동일팀 선수들 중 몬스터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의 카드 숫자는 총 6장까지로 제한이 된다. 결과적으로 나바로, 박석민, 구자욱 야수 3명을 활용하고, 투수에서는 윤성환, 피가로, 심창민 선수를 사용하거나 안지만 선수는 백업 혹은 에이스카드로 대체한다고 하면 일단 어느 정도 구색은 맞는 것 같다.
14년도 삼성팀에서도 핵심인 밴덴헐크 선수도 있기 때문에 14+15년도 삼성듀얼 덱으로 구성한다면 팀 전체의 능력치 수준은 소폭 오르겠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에서는 2 정도가 떨어지므로 선수 개개인을 본다면 단일년도 단일팀이 가장 좋다고 한다. (안해봐서.. ㅜ)
아쉽게도 14년도 최형우 선수가 없고, 윤성환 안지만 나바로 등이 14년도에 동일하게 겹치는 선수층이다 결국 14년도에는 1선발 투수인 밴덴헐크 선수밖에 없으니 14+15가 생각보다 시너지를 받지 못하는데.. 지난 4월달 2주년 보상에서 1999년 한화 이영우 선수가 아닌 14 최형우 선수를 선택했어야 하나?! (기념일이라고 위시 선수 카드를 뽑는 선택권을 준다 : 1년에 딱 1장)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내가 좋아하는 프로야구 연고 팀인 한화이글스에 대한 애정이나 관상용 (그냥 보기만 하는 용도)으로 99 이영우 선수는 이 컴프매라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무조건 갖고 싶었던, 가장 가지고 있고 싶었던 몬스터 선수 카드였으므로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나마 위로라도 해주듯 한화이글스 작년.. 2016년도 프로야구 출루왕 김태균 선수 (김출루?) 선수 카드도 나오면서 16한화 3몬을 달성한 것이 소소한 기쁨이라면 소소한 기쁨이겠다. (정근우 + 정우람 보유중)
최근 이 게임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레코드 기록 : 당시년도에서 기록을 바탕으로 추가 보너스 포인트도 얻을 수 있게 게임이 바뀌었다. 그래서 16년도 김태균 선수를 보니 출루 1위, 타율 타점 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홈런은 TOP 30)
한화이글스 자체는 여전히 많이 부진한데 김태균 선수는 역시 그래도 간판은 간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제까지도 계속해서 출루를 이어나가면서 83경기 연속 출루라는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는데, 오늘 경기에서 과연 그 기록을 이어갈지도 최근 야구 팬들에게는 큰 관심사 여럿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일단은 사령탑이 부득이 교체되는 아쉬운 일도 있었지만 지난일은 지난일이고 앞으로가 더욱 중요해보인다. 항상 그래왔든 왠지 앞만보고 사는 듯한, 내일만 보고 사는듯한 한화가 아쉬웠는데,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점을 추가해서 말하자면 선발투수진이 너무 빈약하다는 점이 아쉽다.
최근에는 2017년도 선수들도 일부 팀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라이브 선수 카드도 등장했기 때문에 최근 선수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결정된 능력치로 게임 팀원 능력치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데 (물론 어느 정도 조정을 통해서) 한화 선수들 중 투수진을 보면 계투진들만 그나마 괜찮은편이고, 선발투수들은 정말 어디 내놓아도 두드려맞을 스텟이라서 안타깝다.
타선은 정말 잘 정리만 되면 그래도 해볼만한데 투수진에서 부족한 것이 많다보니 그것을 까먹고도 남는 것 같다. 앞으로 한화가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내 게임사랑 한화사랑 만큼은 이어질 것 같다. 다음엔 16 이용규 선수나 99 투수진 선수들이 좀 나와주었으면 하는 욕심같은 바람을 적어두고 이만 마무리한다.